“커피 알라미드”란 필리핀 산지에 분포하는 필리핀 사향 고양이(Paradoxorus Philipinensis)를 통해 생산되는 커피를 말한다. 사향고양이는 필리핀 언어로 “알라미드”라 한다.
“커피 알라미드”는 생산과정이 독특하고 맛이 세계 최고라고 한다. 또한 1년에 생산되는 생산량이 극소량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명품 커피로 거래되고 있다.
 
세계 각지 여러 나라에 극소량의 수량으로만 공급되는 이 필리핀산 최고급 사향고양이 커피인 “커피 알라미드”는 제조사 공식 유통원TheOLD.COM Inc. 와 Damall Korea가 한국 수출입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한국에서도 세계 최고 커피인 “커피 알라미드”를 만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 25억잔씩 소비되는 커피안에는 커피맛보다 쓴 가난과 고된 노동이 담겨있고 동시에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작은 실천의 실마리도 녹아 있다고 한다. 석유 다음으로 교역량이 많은 커피는 세계적으로 한해 600억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지지만,커피콩을 생산하는 케냐, 과테말라,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의 농민들은 커피 45잔을 만들수 있는 원두 1파운드(0.45kg)에 평균 60센트(약580원)을 받을 뿐이다.
 
공정무역운동(fairtrade)을 펴는 국제기구 옥스팜의 보고서를 보면2001년~2002년 영국의 최종 소비자가 우간다산 커피에 지불한 돈 가운데 우간다 농민의 몫은 0.5%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다국적기업이 대부분인 가공,판매업자와 중간상인들이 차지했다.
 
이디오피아 커피경작 농민의 1년 수입은 60달러, 과테말라 집단농장의 농민들은 커피콩 100파운드를 수확해도 손에 쥘 수 있는건 3달러에 불과하다. 케냐에선 커피생산인구의 1/3이 15살 미만이다. 이런 문제에 주목해 유럽과 미국의 시민단체들은 30여년전부터 커피 생산자조합과 직접계약을 맺어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사온 공정무역 커피를 팔기 시작했다. 이들은 일반 커피가격의 두배에 이르는 1파운드당 최소 1달러26센트에 원두를 사들인다. 이 돈으로 농민들은 아이들을 학교에도 보낼 수 있고, 열대우림을 파괴하지않는 친환경 농법을 쓸 수도 있게 됐다.
 
현재 전세계에 유통되는 공정무역 커피는 3만 3992톤으로 여전히 전체 교역량의 0.1%에 불과하지만, 해마다 20~30%씩 늘고있는 추세다. 삶의 여유는 진한 커피향기를 타고 찾아든다. 그러나 커피향기는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지 않았다. 커피를 생산하는 영세한 농부들에겐 가난과 빈곤만을 안겨 줄뿐. . .
한잔의 커피 속에는 대략 50알 정도의 커피 콩이 들어있다. 커피하우스 자신들이 사용하는 커피 콩 원두 대부분을 중간 도매상을 통해 구입한다. 커피 콩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자신들의 손에 입수되는지 알 수도 없지만, 관심도 없다. 세계의 커피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커피 생산자가 누구인지, 세계 커피 시장 가격을 누가 정하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커피의 수요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그리고, 커피 생산국의 생산량도 증가 추세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 세계 커피 시장에 위기가 닥쳐 왔다.
커피를 생산하는 세계 각처에 산재해 있는 소규모의 자영생산 농장에서는 커피 생산을 거부하고 다른 작물로 대체해 버렸기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생계비용에도 훨씬 못 미치는 원두 판매 수입으로 도저히 삶을 이어갈 수 없었고 그들이 택한 전업은 생존을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었다.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 대부분 후진국으로 매우 영세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유통구조도 취약하여 힘들게 생산한 커피 원두와 판매이익 대부분 중간 상인과 투기꾼의 매점매석에 강탈당할 수밖에 없었다.
 
커피 원두가격은 폭락하여 그들은 생산원가에도 훨씬 못 미치는 파운드 당 $0.6~$0.7의 국제시세가 형성되어 있었다. 하지만, 소비자인 커피하우스에서는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커피원두 판매상인에게 구입한다. 비싸게 지불한 커피원두 구입비용의 대부분이 유통마진으로 유통상인들의 몫이다. 커피 원두시장에는 왜곡된 상거래만 존재할 뿐 공정성이 결여된 경제 정의의 사각지대나 다름없다. 왜곡된 유통에 대한 최대 피해자는 후진국의 영세한 농장의 농민들이고, 매일 커피를 마시면서 생활하는 우리들 자신 아닌가? 세계의 커피원두의 왜곡된 유통을 걱정하는 운동이 자연스럽게 유럽을 중심으로 탄생했다.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 공정한 상거래를 위한 '페어트레이드(Fare Trade)'가 결성되었다. '페어트레이드(Fare Trade)'는 제3세계의 농작물에 대하여 최저 구입가격을 생산자에게 보증하여 생산자의 생활안정을 보장하고, 동시에 생산자는 농산물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는 상호 보완적 관계다. '페어트레이드(Fare Trade)'는 커피 원두를 국제 시세보다 높은 파운드당 $1.26로 최소 가격을 보장하여 그들이 기본적인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였고, 그 이익금의 일부를 지역의 공동체 발전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하여 학교, 병원 등 그들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내가 마신 커피 한잔. 그 가치가 이 커피를 생산한 제3세계 농민의 피와 땀인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매혹적인 커피 향기야! 너는 마술이 되어 영세한 농민, 그들에게 나의 대가를 곧바로 전해다오. 그리하여 그들이 흘린 이마의 땀 구슬이 보석이 되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공정무역 커피 ‘커피 알라미드’ 이번에 한국에서 정식으로 상품화된 공정무역 커피다.
 
노동착취라고 불러도 충분한 중간상인들의 높은 마진률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서 직접 생산자와 계약을 맺어 그들의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무역(Fair Trade) 운동은 윤리적인 소비를 지향한다. 정당한 대가가 보장된 커피 생산자는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일궈나가고, 나아가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커피 농사를 지울 수 있게 돕는다.